▶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3월 케이스 쉴러지수서

스탠다드&푸어스가 26일 발표한 지난 3월 주택매매동향에 따르면 시애틀집갑은 1년 전에 비해 6.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애틀 그린 레이크 공원 인근 주택가 전경. /시애틀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만 해도 시애틀의 집값이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치솟았을 정도로 탄탄대로를 달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푸어스가 26일 발표한 지난 3월 주택매매동향에 따르면 시애틀집갑은 1년 전에 비해 6.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폭은 애리조나 피닉스의 상승률 8.2%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시애틀집값 상승률은 전달인 2월에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에서는 지난 2월 말에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학교 등이 잠시 휴교를 한 뒤 4월중 재개강을 하기로 하는 등 사태가 이처럼 확산될지는 모른 상태였다.
따라서 3월 집값은 코로나 사태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없으며 4월부터 주택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3월 미국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달에 비해서는 0.8%가 올랐다.
연간 대비를 했을 경우 지난 2월 4.2%, 1월 3.9%, 지난해 12월의 3.7%에서 더 강해졌다.
3월을 기준으로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보면 전달보다 1.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9% 높아졌다.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해 7월과 8월에 2.0%를 기록하는 등 상승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강력한 주택 구매 수요, 매우 타이트한 공급, 거의 역사적 저점인 모기지 금리 등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속하고 있다.
20대 대도시 가운데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19개 도시 가운데 피닉스, 시애틀, 샬럿이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피닉스는 8.2%, 시애틀은 6.9%, 샬럿은 5.8% 상승했다. 시애틀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미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상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 셧다운 등이 확산한 4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더 뚜렷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