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포함 1,143명 사망…사망자 57% 차지
▶ 호건 주지사, ‘간병인서비스봉사단’ 출범
메릴랜드 요양원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속도는 다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래리 호건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요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 등 모든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염자 및 사망자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요양원 거주자 148명이 사망했다. 25일 현재까지 요양원에서 거주자 5,939명, 직원 2,529명이 감염되고, 사망자는 거주자 1,131명과 직원 12명이다.
사망자 중 양로원, 요양원, 시설에서의 사망자가 절반 이상인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는 몽고메리카운티가 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린스조지스가 164명, 볼티모어카운티 202명, 볼티모어시 97명, 앤아룬델카운티에서 95명이 사망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매주 2만개 의 검사키트를 양로원, 요양원 등 시설에 배포하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227개 요양시설에서 검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지난주 취약한 시니어 건강 및 관리 지원을 위한 간병인서비스봉사단(Caregiver Services Corps)을 출범시켰다.
호건 주지사는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간병인서비스봉사단을 구성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나 질병으로부터 시니어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건 주지사는 요양원과 시설 등의 보건과 안전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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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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