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시니어센터, 소외 노인 지원방안 모색

하워드시니어센터 임원진이 야외에서 모임을 갖고, 외로운 노인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송수)는 코로나사태로 심화되는 한인노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임원들은 12일 엘리콧시티 소재 로리엔양로원 앞 주차장에서 모임을 갖고, 외로움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노인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니어센터는 임원진이 회원 10~15명씩 나눠 맡아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코로나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또 취소된 6월 4일 야유회를 대신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회원에게 코로나 극복 패키지와 떡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수 회장은 “코로나로 시니어센터가 폐쇄된 이후 노인들은 집에 갇혀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어 꼼짝없이 ‘셧다운’ 됐다”며 “코로나19는 무서운 감염병이기도 하지만 홀로 견뎌야 하는 외로움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외로움과 고독감에 힘든 노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대화와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마련이 그리 녹록치 않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 리 서기는 “다들 자식한테도 집에 오지 말라 하고, 자식 집에 나들이 할 생각도 안 한다”며 “TV 리모컨만 만지작거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괜스레 서러운 마음이 든다고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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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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