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쇄 완화로 정상영업 허용 기대…안전 강화
▶ 칸막이 설치·테이블 재배치·1회용 용기 대체 등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경제정상화 복구 1단계를 13일 발표하겠다고 밝혀 영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역 한인식당들이 정상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월부터 한 달 넘게 문을 닫았던 식당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조치를 비롯 안전을 강화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엘리콧시티의 ‘시루와 죽이야기’ 측은 “그동안 투고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정상영업 재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테이블은 6피트 내외 간격으로 재배치하고 사이사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위생을 위해 1회용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식당 한중관의 이권식 사장은 “영업재개를 위해 80석 테이블을 40석으로 줄이고 위생과 소독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하지만 손님들이 당분간 외출을 꺼려할 것 같아 정상화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대비에도 불구 식당영업 재개에 대해 일부 식당들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한식당 ‘옛날옛적에’ 측은 “실내 영업이 허용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조심스럽다”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청결을 유지하면서 모두 같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식당 니코의 하워드 박 사장은 “행정명령 완화가 시작되더라도 식당 내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단계씩 완화되다 보면 언젠가 정상화 되는 시점이 올 것 같아 희망적”이라며 “당장 정상적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어 투고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조심스럽게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