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입원자 감소추세로 행정명령 완화 기대
메릴랜드의 코로나바이러스 입원환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경제정상화를 위한 소규모 비즈니스 재개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보건부는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5일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은 1,544명, 10일 1,640명, 9일 1,665명으로 집계됐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입원환자 및 중환자가 다소 둔화될 경우, 빠르면 이번 주부터 행정명령 완화 조치에 들어가 ‘메릴랜드는 강하다: 복구 로드맵’ 1단계가 시행될 것을 시사했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행정명령 완화는 3단계로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비즈니스 정상화를 위해 각 업종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는 외출제한령 해제를 비롯 세차장 등 소규모 비즈니스와 야외 종교 모임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하지만 식당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포장,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다.
2단계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 수칙 준수 하에 대중교통 정상운영을 포함 실내 종교모임, 데이케어, 체육관, 식당과 바 영업이 가능하다. 마지막 3단계는 대규모 종교모임, 극장 및 카지노 영업, 양로원 방문이 가능하다. 지난 7일부터는 골프, 낚시, 캠핑, 주립공원, 해변 등 야외활동을 허용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급한 조기 행정명령 완화 및 일부 업종 경제활동 재개 허용은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존스합킨스대 보건안보센터 톰 잉길스비 박사는 “봉쇄령 완화로 인한 조기 재가동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감염자와의 접촉을 추적, 격리하는 정부의 역량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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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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