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간 실시, 빠르면 올 가을 FDA 승인 가능
메릴랜드의과대학이 인체 대상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의과대학 연구진은 4일 4명의 초기 시험자 중 한 명에게 실험용 백신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첫 시험자는 면역학 박사과정 학생 데이비드 라흐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효과적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면역반응 확인을 위해 동물에게 먼저 투여하는 일반적인 과정이 생략됐다. 임상시험은 18-55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2회 용량의 백신을 투여하는 사이클로 진행된다.
첫 백신 접종 후 3주째 면역반응을 확인하고, 3개월 동안 대상자를 면밀히 관찰한 후 6, 12, 24개월마다 추적한다.
연구진은 “화이자 제약사가 개발한 메신저 RNA(mRNA)로 불리는 유전자 물질을 활용해 인체 내 항원을 발현하는 백신을 주입했다”며 “백신은 실제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인체 자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 시험자는 감염위험이 없어 자가격리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개월간의 임상시험이 성공리에 끝나, 빠르면 이번 가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임상시험 참가자 90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려면 메릴랜드의과대학 백신개발 및 글로벌건강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410)706-6156,
clintrial@som.umarylan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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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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