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의 엄격한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댄 콕스, 네일 패로트, 워렌 밀러 주하원의원을 비롯 다수의 목사와 사업주가 호건 주지사의 자택대피령 및 영업폐쇄 행정명령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댄 콕스 의원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정업소에 대한 폐쇄명령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제행정명령을 무효화해야 한다”며 “불법명령으로 주민의 자유, 권리, 발언권 등 침해는 물론 기업이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콕스 위원은 “리오픈 메릴랜드 시위에 참석해 연설하면 자택대피령에 반해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3일에는 ‘리오픈 메릴랜드(The ReOpen Maryland)’ 단체가 애나폴리스에서 봉쇄해제 요구시위를 열었다.
시위에 참석한 앤디 해리스 연방하원의원은 “종교모임을 필수적 혹은 비필수적이라 정의할 수 없다”며 “내가 있는 이곳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도, 북한도 아니므로 내가 선택한 교회에서 내 방식으로 예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호건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든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항의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정상화와 회복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안전하고 점진적 방안으로 재개를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십여 명의 시위대가 시위를 이어갔다”며 “안타깝게도 시위자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에서 코로나19로 2일은 59명, 3일은 3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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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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