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크웨이시 음푸메 후보(사진)가 메릴랜드 제7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고(故) 일라이자 커밍스 연방하원의원의 사망에 따른 궐석을 채우기 위해 28일 실시된 특별선거에서 음푸메 후보는 공화당 킴벌리 크래이식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음푸메는 73% 득표율을 거둬 27%를 얻은 크래이식에 압승했다.
음푸메는 2021년 1월 3일까지 커밍스 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운다. 제7선거구는 볼티모어시를 비롯 엘리콧시티, 케이톤스빌 등 볼티모어카운티와 하워드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역별 개표결과에 따르면 음푸메는 볼티모어시에서 94% 이상, 볼티모어카운티와 하워드카운티에서 각각 62%, 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음푸메는 “첫 주요사업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연방하원의원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음푸메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연방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커밍스 의원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음푸메는 흑인 인권단체인 전국 유색인종 인권향상협회(NAACP) 회장을 1996~2004년 역임했다.
한편 민주당 중진인 고 커밍스 의원은 정부감독개혁위원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연방하원의 탄핵조사를 이끌다 지난해 10월 17일 6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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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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