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행정명령 발표…사망자 46% 차지
▶ 도계공장 확진자 급증, 닭고기 공급 부족 우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29일 애나폴리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요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 등 모든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29일 애나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주내 요양원, 양로원 등 시설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요양시설 감염정보 공개에 이어, 거주자 및 직원 등 모든 관계자는 아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주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143개의 요양원에서 4,011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발생했고, 주내 사망자 중 양로원에서의 사망자가 무려 4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요양시설의 특별관리를 위해 전문간호사와 5~7명 보조원으로 구성된 특별교대팀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솔즈베리 도계공장들의 정상운영이 어려워져 닭고기 공급 부족 사태가 초래되는 등 농축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건 주지사는 “현재 동부해안지역의 도계공장에서 2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공중보건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품 공급망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4일 새로 런칭된 주노동부 실업수당 신청 웹사이트 비컨(Beacon)의 접속 오류에 대해 언급하며 “한꺼번에 신청이 몰리면서 일시적 문제를 일으켰으나 이제는 해결돼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며 “5일간 24만5,000건 이상 계정이 등록되고, 10만건 이상이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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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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