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보다 판매량 3.5%↑, 중간가격은 6.8%나 올라
▶ 4월 들어서는 급속 둔화

지난 3월 남가주 주택가와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4주간 매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지역의 지난 3월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직전 남가주 지역의 주택시장은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28일 코어로직의 통계를 토대로 한 DQ뉴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3월 남가주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5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6.8% 즉, 3만5,000달러 오른 가격이며, 지난해 12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수치와 같다. 보통 주택가격은 봄철과 여름철에 판매량과 가격이 급등한다.
3월 중간 주택가격을 남가주 주요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 64만달러, 오렌지 75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40만5,000달러, 샌버나디노 36만3,091달러, 벤추라 58만5,000달러, 샌디에고 59만달러다. 또한 지난달 남가주 주택 거래량은 1만8,735채로 지난해 3월에 비해 3.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LA카운티의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5,684채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5%가 하락했지만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주택 거래량은 2,795채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가 늘어났다.
신문은 3월 주택 거래량은 보통 1월과 2월에 거래가 시작되어 3월에 에스크로가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3월 초까지는 이처럼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남가주를 비롯한 미국 전체를 뒤흔들기 시작한 3월 중순들어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이 줄어들고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주택 거래를 위해서는 쇼잉 등이 가상투어 및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융자 승인이 예전보다 더 어렵거나 오래 걸린 탓에 판매가 더뎌지는 결과를 초래, 이는 결국 주택거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인 ‘리포츠 온 하우징’(ReportsOnHousing)이 브로커들의 리스팅 서비스 자료를 조사한 데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남가주에서 주택매매가 48%가 감소했으며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 16일 기준으로 이 전 30일동안 기록된 새로운 에스크로 건수는 8,64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리스팅에서 에스크로까지 기간을 바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마켓 타임’으로 봤을 때 현재는 108일이 걸리고 있어 이는 4주전의 54일과 비교했을때 시장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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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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