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5,000명 확진, 680명 사망
▶ 실업수당 신청자는 2주째 감소
메릴랜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3일 오전 현재 1만5,737명이고, 사망자는 680명으로 집계됐다. 22일 하루 동안 확진자는 1,000명 가까이 늘었고, 49명이 사망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전 지역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조기에 적극적인 대처로 곧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편번호(zip code)별로는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아델파이 지역(20783)이 3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볼티모어시의 21215 지역이 293건으로 두 번째, 몽고메리카운티의 아스펜 힐 지역(20906)이 265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또 콜스빌/화이트오크 지역(20904)와 랜햄 지역(20706)이 각각 263건과 25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성이 53.68%로 더 많았지만 사망자는 남성이 52.9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로는 30~50대가 가장 많았지만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87%였다. 감염 진단 검사 결과는 검사 받은 사람의 19.65%만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인구의 31%와 10%를 차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확진자의 46%와 17%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흑인이 44%, 백인이 40%이다.
메릴랜드에서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14일 이후 실업수당 신청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신청자는 볼티모어카운티(7,189), 몽고메리(6,938), 프린스조지스(6,216), 볼티모어시(4,894) 순으로 많았다. 앤아룬델은 4,441명, 하워드카운티는 2,521명이다.
실업수당 신청자는 지난 4일 10만7,40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주 연속 감소했다. 지난 주 신청자는 4만6,676명이다. 총 신청자는 33만4,387명로 실업수당 제도를 만든 이래 최다이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 3월 7일 사이 메릴랜드의 주 평균 신청자는 2,592명이다.
한편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주 전역의 너싱홈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밝혀달라는 볼티모어 선지의 요청에 대해 “공공보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뉴저지 등은 너싱홈에서 대량 감염 및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부는 환자의 사생활 노출 등이 우려된다고 거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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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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