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겨울 백악관’으로도 불리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사진·AP)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기침체 여파로 직원 해고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미국 내 호텔에서 모두 2,000명가량이 무급휴직 상태인 임시해고를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1일 AP 통신에 따르면 마러라고 리조트는 이번 주 플로리다주 웹사이트 게시판 공지문에서 153명의 직원을 임시해고했다고 밝혔다. 이 리조트의 인사담당 국장인 재닌 길은 주와 지방 당국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러라고 클럽이 지난달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의무휴업 명령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해고가 일시적이지만 정상 영업을 언제 재개할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시해고 대상에는 바텐더, 요리사, 운전사, 청소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이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마다 즐겨 찾는 곳이자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종종 개최한 시설로도 유명하다. 겨울에는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겨울 백악관’이라고도 불린다. 작년 연말에는 이 리조트에서 보름 가까이 지냈다.
지난 18일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이 공개한 문서를 토대로 이 기업이 소유한 미국 내 7곳의 호텔 등에서 2,000명가량이 집단으로 무급휴직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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