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애나폴리스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기업체·상점 폐쇄 등에 항의하고, 제한조치 해제, 경제 정상화 등을 요구하는 시위에 수백 명이 참가했다.
‘리오픈 메릴랜드’라는 단체는 이날 주의회 인근에서 ‘우리가 알던 메릴랜드가 사망했다’며 차를 타고 지나가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가짜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막고 경적을 울려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진 역량이 충분하며 경제를 재개방해야 한다고 발표하자 봉쇄 장기화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공화당 의장 짐 워스는 “5월 1일로 예정된 재가동 일자를 더 이상 연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아직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조기 정상화 시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검진 역량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주정부 간의 견해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19일 오전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라고 사람들을 독려하고 시위를 부추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검진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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