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도 팬 몰려, 3주간 기초 군사훈련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교육을 받기 위해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클래스 공격수인 손흥민(28·토트넘)이 당분간 ‘훈련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내달 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기초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탓에 ‘비공개 입소’를 선택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곧바로 훈련소로 들어갔다.
훈련소 앞에는 열성 팬과 인근에 사는 주민 80여명이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취재진 20여명도 손흥민의 입소 장면을 포착하려고 멀찌감치에서 기다렸다. 손흥민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비공개로 입소를 진행하겠다고 SNS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한편 코로나19에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언제 재개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흥민으로서는 기초군사훈련을 해결할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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