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코로나19 대응 명령…18일부터
▶ 볼티모어시·프레드릭 카운티는 오늘부터 시행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15일 애나폴리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모든 소매업소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15일 오후 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18일(토) 오전 7시부터 시행된다. 메릴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 명과 340명을 넘어섰다.
호건 주지사는 “대중교통이나 스토어 등 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몇 주간이 코로나19 사태 안정화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10명 이상 모임 금지 등 행정명령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는 “아직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 및 중환자는 다소 둔화 추세”라며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안정돼 코로나바이러스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나올 수 있는 희망의 불빛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티모어시와 프레드릭 카운티는 오늘(16일)부터 필수사업장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잭 영 볼티모어시장과 젠 가드너 프레드릭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행정명령을 통해 “그로서리, 약국 등 필수사업장에서 직원 및 고객들이 천 마개 등 얼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근로자 및 주민들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바라 브룩마이어 프레드릭카운티 보건국장은 “주민, 가족, 이웃 등 지역사회 건강 및 공중보건 보호를 위해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수사업장은 손 세정제 비치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은 최소 30분마다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는 몽고메리카운티를 시작으로 앤아룬델카운티, 프린스조지스카운티에서는 소매업소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와 앤아룬델 카운티는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볼티모어시를 비롯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와 프레드릭 카운티는 벌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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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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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도 없이 입만갖고 업무하나? 마스크 보급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