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다니한인감리교회, 마스크 기부 등 선행도

엘리콧시티의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 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예배’에서 교인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예배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독교의 예배 모습도 사뭇 달라졌다. 지역교회들은 주일예배를 온라인, TV, 가정 예배로 대체하는가 하면 드라이브-인 예배까지 등장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는 지난달 29일부터 드라이브-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대신 교회 주차장에 각자 몰고 온 차 안에서 가족과 함께 예배를 올리는 이른바 ‘승차 예배’.
박대성 목사는 “교회 앞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서 설교를 듣는 ‘드라이브-인’ 예배는 차에서 내리지 않으면 인원 상관 없이 예배할 수 있다”며 “인터넷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것보다 교회 앞에서라도 예배하는 것이 더 감동적이라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다니연합감리교회는 코로나 사태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서 사랑과 온정도 전하고 있다.
밀알 장애인선교단에 마스크 150장과 장갑 400장을 기부했다.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해 주는 ‘밀스 온 윌스’ 프로그램에 동참, 한인 노인들에게 마스크 100장,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지원했다.
또 볼티모어시 노숙자들을 위해 사역하는 생명나무선교회(리사 김 목사)에 마스크, 장갑, 계란, 화장지,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칠레선교지에도 마스크 300장을 보냈다. 이와 함께 교회 앞 게시판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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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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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인 예배는 제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의 수많은 교회들이 하고 있었고, 한국에서도 시작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차 안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는 예배 방법입니다. 교회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해 욕먹는 현시대의 모습을 모르는바 아니고 지역사회에 좀 더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노력하는 교회들도 많이 있음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잘못된 모습들로 인해 님의 닫혀진 마음이 조금이라도 열려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베다니 한인교회 박대성 목사입니다. 한국에서 교회들이 어떤 질타를 받고 있는지 잘 압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메릴랜드 주의 행정명령에 따라 모이지 않고 인터넷 중계로만 예배했습니다. 그러다가 메릴랜드 주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와 그에 따라 드라이브인 예배를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인드라인을 철저히 따르며 모이고 있고, 그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대로 헌금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님과 같은 비난이 있을 것을 이미 예상했고, 그래서 헌금 시간을 앞으로도 갖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