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누 실종사고 나흘 만에…아들 시신은 계속 수색

카누 실종사고 뒤 사망한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 <연합>
체사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 전 메릴랜드 부지사의 딸 시신이 나흘 만에 발견됐다.
메릴랜드주경찰은 6일 캐슬린 전 부지사의 딸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40)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 31분께 캐슬린 전 부지사 자택에서 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수중 25피트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2일 오후 그와 함께 실종된 아들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8)의 시신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수색 작업 중이다.
매브 매킨 모자는 사고 당시 캐슬린 전 부지사의 집을 방문했다가 실종됐다. 가족끼리 공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공을 찾기 위해 카누에 올랐고, 기상이 악화하면서 뭍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
캐슬린 전 부지사는 연방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맏딸이며,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조카다.
한편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은 이번 카누 실종사고 이전에도 가족 일원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대통령 재임 중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숨졌고,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도 196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유세 도중 암살당했다. 또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부부는 1999년 항공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넷째 아들 데이비드는 1984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여섯째 아들 마이클은 1997년 콜로라도에서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작년 8월에는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외손녀 시어셔 케네디 힐이 22세의 나이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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