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행정명령으로 문 닫은 비필수 업종서 양산
▶ 실업수당 청구 폭증…한 주에 8만4,000명 신청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대란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에서도 주지사의 긴급행정명령으로 문을 닫은 업체들의 대량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메릴랜드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량 감원은 직원 수가 많은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노동부 등의 자료에 따르면 타우슨과 아룬델 밀스의 시네마크 극장이 236명을 해고했고, MGM 내셔널 하버 리조트도 85명을 감원했다. 엠버시 스위트 이너하버 호텔과 애나폴리스의 칼리지에이트 호텔 그룹은 각각 103명, 칼리지파크의 UMCP 호텔은 150명, 콜럼비아의 쉐라톤 호텔은 111명을 해고했다.
3월 9-31일 사이에 해고자는 총 1,519명이다. 하지만 이는 대략적인 수치로 행정명령에 의해 폐쇄된 다른 비필수 사업장의 종업원을 다 포함하지는 않았다.
한편 연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달 21일 현재 4만1,000여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지난 달 메릴랜드에서는 1만3,000명이 넘는 호텔 종사자가 실직했고, 일부 호텔의 경우 직원의 80%를 감원하거나 문을 닫았다.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메리엇 인터내셔널은 지난 주 직원의 2/3을 일시해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28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8만4,000여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고 주 노동부가 2일 밝혔다.
일주일 동안 실업수당 신청자는 8만4,230명으로 전 주의 4만1,882명에 비해 101%가 늘었다. 메릴랜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 이래 실업수당 청구는 12만6,000건을 넘어섰다.
그 이전인 3월 14일로 끝나는 주에는 실업수당 신청자가 3,864명에 불과했다. 메릴랜드에서는 대개 한 주에 실업수당 청구가 2,000건 정도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업수당 청구는 카운티별로는 볼티모어카운티가 1만3,3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앤아룬델카운티와 볼티모어시도 8,983명과 8,68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워드는 3,654건, 캐롤은 2,685건, 하포드는 4,14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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