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900명 돌파, SF시청 대중 출입 금지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만명선을 훌쩍 지나 6만4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900명 이상이 됐다.
베이지역의 경우 확진자수가 1,000명대를 넘어서자 SF시청은 25일 아침 대중의 시청 출입을 금지했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1/3이 20~44세로 가장 큰 집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집단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증상으로 번지거나 병원에 입원된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LA 카운티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18세 이하 사망자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24일 성명을 내고 “랭캐스터 지역에서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아동이 숨진 것으로 보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첫 10대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실시간 추적 통계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6만4,77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거의 1만 명이 급증한 것이다. 미국내 사망자 통계도 900명을 넘어섰다.
가주는 2,700명대로 나타났으며 베이지역 카운티별 현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370명대(16명 사망), 샌프란시스코 170명대(1명 사망), 산마테오 카운티 160명대(1명 사망), 알라메다 카운티 130명대(2명 사망),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100명대(1명 사망), 마린카운티 50명대, 소노마 카운티 30명대(1명 사망), 솔라노 카운티 20명대, 나파카운티 3명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검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4일까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일리노이·뉴저지·코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에서 최소 13개 주와 16개 자치단체가 ‘자택 대피’ 명령과 외출자제령을 발령했다고 CNN은 집계했다. 여기에 더해 5개 주와 9개 자치단체에서도 금주 중 자택 대피령이 발효될 예정이다.
CNN은 이 경우 미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54%가 자택 대피령의 영향권에 든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5,100여 명 증가하며 확진자가 3만811명으로 늘었다.
특히 뉴욕주의 상황이 악화하자 뉴욕 메트로 지역을 최근 방문했던 사람들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지침도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5일 오후 2시 30분(서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 2,753명 베이지역 1,078명
▲미국 6만4,775명(910명 사망, 393명 회복)
▲전세계 46만2,562여명 (2만876명 사망, 11만3,802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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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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