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워싱턴 인근 바닷가에도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메릴랜드 오션시티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비치와 보드워크가 폐쇄됐으며 인근 델라웨어 르호보스 비치 등도 폐쇄됐다. 오션시티 릭 미한 시장은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조치”라며 “오션시티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재택근무로 전환되고 학교도 문을 닫았지만 멀리 여행을 떠날 수도 없고 외식도 힘든 상황에서 적잖은 인파가 바닷가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도 플로리다 비치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을 목격하며 워싱턴 인근 비치에도 사람들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적되면서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대부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뉴올리언즈에서처럼 경찰이 단속에 나서 사람들이 모일 경우 강제해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즈니스 폐쇄조치에 따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손실이 적지 않은 가운데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긴급 지원기금을 마련해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1만 달러의 그랜트와 5만 달러의 무이자 융자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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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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