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빈 볼 이그제큐티브, 비상사태 선포
▶ 콜럼비아몰·CA 스포츠 시설 모두 폐쇄

하워드카운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엘크릿지 로리엔 양로원.
한인이 밀집된 하워드카운티에서 15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6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엘크릿지 소재 로리엔 양로원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콜럼비아 로리엔, 로리엔하모니홀, 터프밸리 로리엔 앙코르, 메이즈채플 로리엔에는 감염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추가 확진자는 병원에서 투석 받고 있는 40대 남성을 비롯해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70대 여성과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로리엔 양로원 및 하워드카운티 확진자 발생 소식에 한인사회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로리엔 양로원 한인 대표인 송수 하워드카운티시니어센터 회장은 “콜럼비아의 하모니홀과 메이즈채플에는 환자나 간호사 등 한인 관계자들이 있지만, 엘크릿지 로리엔에는 한인이 한 명도 없다”며 “모든 시설에서는 방역과 철저한 위생관리 지침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방문자를 제한하고 외출을 가능한 자제하도록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카운티에서 첫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자 캘빈 볼 카운티이그제큐티브는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카운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콜럼비아 몰을 비롯 세비지 밀 쇼핑센터, AMC 영화관, 리걸 영화관 등은 15일 자정부터 일주일간 폐쇄된다.
콜럼비아어소시에이션(CA)은 15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9일(일)까지 2주간 피트니스 클럽, 골프장, 수영장, 아이스 스케이트장, 테니스장, 스포츠 파크, 아트센터 등 모든 커뮤니티 서비스센터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하워드카운티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에 관한 문의 및 상담 핫라인(410-313-6284)을 24시간 운영한다.
한편 주 보건부에 따르면 16일 메릴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몽고메리카운티 15명, 프린스조지스 11명, 볼티모어와 하워드 각 4명, 하포드와 볼티모어시 각 2명, 앤아룬델과 찰스, 캐롤, 프레드릭, 탈봇 카운티에서 각 1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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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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