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확진자 9개 시·카운티 32명으로 늘어… 한인교회, 온라인 예배로 대체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메릴랜드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5일 오후까지 메릴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도 하워드카운티를 포함, 9개로 확대됐다.
주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몽고메리카운티로 12명이다. 또 프린스조지스가 9명, 볼티모어카운티 3명, 하포드 2명, 앤아룬델 2명이며, 하워드와 볼티모어시, 찰스, 캐롤 카운티가 각 1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13일 CNN과 MSNBC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메릴랜드는 일주일 전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의 16일부터 2주간 휴교는 물론 2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당을 초월해 의회, 정부 지도자 모두 연방, 주 및 지방 차원에서 협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립학교의 휴교 조치에 따라 각 카운티는 17일(화)부터 정해진 장소에서 18세 이하 학생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한편 지역 한인교회 및 성당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성경공부 및 그룹 모임, 행사를 중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엘리콧시티의 벧엘교회(백신종 목사)과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는 15일부터 주일예배를 온라인 영상예배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이외 대부분 교회도 온라인 예배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소규모 교회는 신자 수가 많지 않다며 정상적으로 예배를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볼티모어대교구의 지시에 따라 모든 미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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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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