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후보 3명 모두 10%대…딕슨 전 시장 선두
▶ 볼티모어선·볼티모어대 WYPR 공동여론조사

볼티모어 시장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쉴라 딕슨 전 볼티모어시장, 브랜든 스캇 시의장, 티루 바이그나라자 검사.
내달 실시되는 볼티모어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 쉴라 딕슨 전 시장이 선두를 차지했으나, 후보 중 상위 3명의 지지율이 모두 10%대로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선과 볼티모어대학, WYPR이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쉴라 딕슨 전 시장이 16%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브랜든 스캇 시의장과 티루 바이그나라자 검사가 10%로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TJ 스미스 시경 대변인은 9%, 메리 밀러 전 연방재무부 재무담당 차관은 7%, 잭 영 시장은 6%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 미결정 유권자가 31%여서, 선거 전까지 변화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상위 후보들의 격차가 크지 않고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아 아직까지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선거 바로 전에도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고 막판까지 혼전을 예상했다.
후보자에 대한 인종별 지지율에 대한 분석도 발표됐다. 흑인 유권자들은 딕슨(21%), 스미스(11%), 스캇(10%)을 지지하고, 백인은 바이그나라자(22%), 밀러(15%), 스캇(11%)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0-29일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4.9%이다.
한편 볼티모어시장 선거에는 24명의 민주당 후보가 뛰어들면서 과열 양상을 띠고 있고 공화당 7명, 무소속 1명이 출마한다. 예비선거는 4월 28일(화) 실시되며, 조기 투표는 16일(목)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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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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