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일부 대의원들이 제이미슨사가 한인타운에서 추진 중인 7가와 놀만디 아파트 재개발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사’가 LA 한인타운에서 놀만디 길에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일부 대의원들과 한인타운 주민들은 제이미슨사가 한인타운 7가와 놀만디(738 S. Normandie Ave. LA) 부지에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 프로젝트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시의회 10지구를 관할하는 허브 웨슨 시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한인타운내 마리포사 애비뉴와 놀만디 애비뉴 일대는 1920~30년대 지어진 건물들이 줄지어있는 ‘놀만디 마리포사 역사보존 구역’이라며, 제이미슨사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한인타운의 역사 거리를 훼손하고 지역 환경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의원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한인타운 주민이라고 밝힌 캐롤 린은 “놀만디 마리포사 히스토릭 디스트릭트는 80년 이상 개발되지 않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지역”이라며 “독점적인 부동산 개발사가 우리의 거리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소속 앤지 브라운과 전기석씨 등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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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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