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빌딩·주택 등 75건, 1위는 하이드팍 125건
지난달 15일 오전 3시 30분께 LA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와 베렌도 길에 있는 한 한인 운영 피자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이 피자가게 내부가 모두 불에 탔다. 앞서 지난 해 성탄절에는 한인타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25일 오전 10시 18분께는 한인타운 2가와 세라노 애비뉴에 위치한 단층 주택에서도 발생한 화재로 인해 내부 침실이 불에 탔다. 또 지난해 9월 19일에는 밤에는 한인타운 9가와 샌앤드류스 인근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 날 저녁에는 1가와 마리포사 애비뉴 인근에 있는 한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주변 건물을 위협해 자칫 주변 건물로 화재가 옮겨 붙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한인타운 지역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인타운 지역은 LA 시 전역 90여개 커뮤니티들 중 화재 발생건수가 9번째로 많은 커뮤니티로 꼽혔다. 화재 발생 건수로만 보면 한인타운 지역은 LA 전역에서 화재가 가장 빈발하는 지역들 중 하나로 꼽힌 셈이다.
LA소방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빌딩, 상가, 주택을 가리지 않고 7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타운 보다 화재가 많았던 지역은 125건의 화재가 발생한 사우스웨스트 LA의 하이드 파크 지역, 109건으로 집계돼 센트럴 시티 지역, 100건이 발생한 엔젤리노 하이츠 지역, 94건의 화재가 발생한 웨스트레이크/맥아터파크 지역 등이었다.
76건으로 집계된 할리우드 지역, 74건이 발생한 헹콕팍 지역 등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 화재가 빈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소방대가 출동한 평균 소요시간은 4분 11초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팰리세이드 하이랜드 지역과 LA 국제공항 지역은 각각 8분 59초와 7분 15초 등으로 출동 소요시간이 비교적 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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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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