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선 경선
▶ 부티지지 2위 저력 과시 …클로버샤 3위, 바이든 5위 몰락

11일 민주당 뉴햄프셔 경선서 1위를 차지한 버니 샌더스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11일 민주당의 두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CNN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40분 현재 97% 개표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25.9%로 1위에 오르며 아이오와 코커스의 석패를 설욕했다.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이변을 연출했던 부티지지 전 시장은 24.4%의 득표율을 올려 불과 1.5%포인트 차이로 샌더스 뒤를 쫓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다음으로는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9.8%로 2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이날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9.3%로 4위에 그쳤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에 그쳐 5위로 추락했다.
이날 득표율에 따라 뉴햄프셔에 배정된 대의원 24명 가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이 9명, 부티지지 전 시장 9명, 클로버샤 상원의원 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됐다.
반면 득표율 기준 15%에 못 미친 워런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의원을 아예 확보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초반 승기 굳히기를 위한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의 치열한 선두싸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까지 만회의 모멘텀을 살리지 못하면 완주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겨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뉴햄프셔 경선 직후 대만계 사업가 앤드루 양과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이 중도 사퇴한 데 이어 흑인 대선주자였던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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