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현재 5만9,421명 2004년 이후 최저
미국내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수가 6만 명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에 따르면 2020년 1월 현재 미국에서 유학생(F-1) 비자와 직업훈련 (M-1) 비자 등을 받고 수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5만9,4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집계기간인 2019년 3월의 6만2,207명보다 4.5% 감소한 수치다.
연초 기준 한인 유학생 수가 6만 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SEVIS가 지난 2003년 7월 가동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SEVIS에 따르면 2004년 7만3,272명을 기록한 한인 유학생수는 매해 두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2007년 처음 10만 명을 돌파한 뒤 2008년에는 11만8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0년대 들어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며 줄곧 출신국가별 순위 1위를 지켜오다 2014년 9만1,583명 이후 2015년 8만7,384명, 2017년 7만2,814명, 2018년 6만7,326명 등 최근 들어 감소세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양산이다.
이같은 추세는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갈수록 유학생 비자심사가 강화되면서 미국에 집중됐던 유학 대상국가가 유럽, 중국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데다, 힌국의 유학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신국가별 유학생 규모에서 한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이나 인도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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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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