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회공헌 고민하는 법률가 양성” - LA 강연회 가진 서울대 로스쿨 장승화 원장 [인터뷰] “사회공헌 고민하는 법률가 양성” - LA 강연회 가진 서울대 로스쿨 장승화 원장](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1/29/202001292315145e1.jpg)
서울대 로스쿨 임용(왼쪽부터) 학생부원장, 장승화 원장, 최진석 서울법대 동문회장, 조형범 정책기획단 법학발전재단 원장이 지난 28일 본보를 찾아 공익에 기여하는 법률가 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부만 잘하는 법대생을 넘어 사회공헌을 함께 고민하는 법률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서울법대 남가주 동창회(회장 최진석) 초청으로 지난 28일 LA 강연회를 가진 장승화(57)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의 법률가 교육의 방향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대 법대가 로스쿨로 바뀐 지 12년 째 접어든 현재 법학의 메카로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 중이라는 장 원장은 “글로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마인드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법률가를 양성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서울대 법학대학원의 교육 방향 재정립이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많은 미주 동문들이 대학을 다녔던 60~70년대는 민주화, 경제발전이 중요한 화두였고 서울법대생들의 역할이 리더로 기대되었지만, 지금은 공정, 분배, 복지 등이 화두로 떠오르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는 질문과 기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장 원장에 따르면 과거에는 대학원 1학년부터 로펌에서 (인턴) 오퍼 받는 것이 지상과제였다면, 이제는 달라진 시대에 발맞춰 로스쿨이 나서서 법학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의 시작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이에 따라 지난해 공익법률센터를 설립해 공적 마인드를 가진 법률가를 양성하고 학생들과 더불어 소수자·취약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더욱 활발히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가 나서서 사회적 약자 관련 공익소송 및 입법정책, 사회적 기업의 창설 지원, 학내 외 취약계층에 대한 프로 보노(pro bono) 법률 서비스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해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사회적 기여에 가치를 두도록 한다는 의미”라고 장 원장은 강조했다.
국제통상법 전문가인 장 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판사로 재직하다 1995년 이후 서울대 법학대학원과 해외 여러 로스쿨에서 무역구제법 강의를 했다. 2012~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분쟁의 최종심을 담당하는 상소기구 상임 재판관을 지냈고 2018년 6월부터 서울대 로스쿨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11월 제14대 무역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위촉된 장 원장은 “오는 6월 법학대학원 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무역위원회 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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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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