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환자가 미국에서도 발생하자 메릴랜드주보건부도 비상이 걸렸다.
보건부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나, 메릴랜드에서는 아직까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으로 들어오는 사우스웨스트항공기 탑승객 중 중국 베이징 여행자 한 명이 감기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돼 진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판정을 받지 않았다.
당국자는 “의심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이며,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받아야 한다”며 “감염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방책으로는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와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존스 합킨스 대학병원은 대학 임직원 및 교직원, 병원 관계자, 학생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계획을 공지했다.
병원에서는 전염성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격리실을 따로 마련했다.
병원 의료책임자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중국 우한시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신종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8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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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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