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지수 187P↑…유럽증시도 1% 안팎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공포감이 다소 진정된 모양새다.
다만 확진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에 미칠 파장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7.05포인트(0.66%) 상승한 28,722.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37포인트(1.43%) 상승한 9,269.68에 각각 마감했다.
'우한 폐렴'발 약세 흐름에서는 일단 벗어난 셈이다.
한동안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던 뉴욕 증시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나온 21일부터 혼조세를 보이다 24일부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7일에는 다우지수가 453.93포인트(1.57%), S&P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나스닥지수는 175.60포인트(1.89%) 각각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3% 오른 7,480.6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90% 상승한 13,323.6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07% 오른 5,925.8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13% 오른 3,719.22로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아직까지 '우한 폐렴' 악재의 파장을 예단하기는 이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국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천629명, 사망자는 106명이다.
미주와 유럽에서도 갈수록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미국의 감염 환자는 현재 5명이다. 캐나다에서도 3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우한 폐렴' 환자가 각각 4명으로 늘어났다.
무엇보다 '우한 폐렴'이 경기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중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CNBC 방송은 "투자자들은 중국의 현재 상황이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와 비슷하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당시 경기회복세가 불투명한 가운데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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