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공동체, 주의원에게 지지 서한 보내기 운동
▶ 주민 대상 서명 캠페인…3월 12일 주하원서 공청회

마크 장 주하원의원이 22일 열린 아리랑공동체 회의에서 한글날 제정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한글날 제정 법안 통과를 위해 정치인 협력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리랑공동체 한글날추진위원회(위원장 황보철)는 22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한글날 제정 관련 세미나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은 ‘메릴랜드주 한글날’ 법안(HB122)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보통 주의회 90일 회기에 교육, 경제, 문화, 사회 등에 관련한 3,000여 법안들이 상정되고 이 중 800여개 법안만이 통과될 정도로 법안 통과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단지 성명서인 결의안과는 달리 법안은 메릴랜드에서 영원히 입법화되는 것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메릴랜드에서 한글날 제정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피력해 공청회 커미티인 23명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한인 및 단체들이 협력해 하나의 목소리로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주 한글날 제정 공청회는 3월 12일(목) 오후 1시 애나폴리스 소재 주하원빌딩에서 열린다.
주하원에 상정된 법안은 우선 하원서 통과되면 주상원을 거쳐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최종 통과된다. 회기는 4월 6일(월) 마감한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한국학과 교수인 윤경은 부위원장은 “1446년 창제된 한글은 과학성과 독창성을 지닌 세계 유일의 문자체계로 1997년 유네스코에 기록된 세계유산”이라며 “애민사상을 담은 한글의 보편적, 철학적 가치는 현대에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는 민주주의, 다양성, 포용성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장두석 회장과 황보철 위원장은 “한글날 제정에 대한 결의안이 캘리포니아에서 통과되고 버지니아와 뉴욕에서도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법안으로 추진하는 것은 메릴랜드가 처음”이라며 “한인 모두가 화합해 온 힘과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공동체는 한글날 제정을 위해 상·하원의원에 찬성동의서를 발송하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일만명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문의 (443)691-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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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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