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립대(WSU) 풋볼팀의 마이크 리치(사진) 감독이 전격적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리치 감독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이적설이 돌았지만 결국 WSU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9일 돌연 떠나기로 결정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시시피주립대(MSU)는 9일 “차기 수석 코치(감독)로 리치 감독을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WSU측도 “지난 8년간 풋볼팀을 이끌어온 리치 감독의 노고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그의 이적을 공식 확인했다.
리치 감독의 이적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아칸소 대학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던 그는 지난달 WSU에 2024년까지 머물기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었다.
계약 연장 당시 연봉은 400만 달러 수준이며 2020년 한 해에 한해 계약 연장 보너스로 75만 달러를 받기로 돼있었다. 이 같은 연봉 수준은 워싱턴주소속 공무원 가운데 워싱턴대학(UW) 풋볼 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이다.
리치 감독은 지난 2012년 시즌부터 WSU 팀을 지도했고 8년 동안 55승 46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시즌에는 11승 2패로 ‘앨라모 보울’ 경기에 진출해 승리를 거두면서 2019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2019년 시즌 6승 6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 8년 동안 라이벌인 UW과의 애플컵에서는 한 번만 이기고 7번을 패배했으며 시즌 이후 펼쳐진 ‘보울 게임’에서는 2승 4패의 전적을 남겼다.
리치 감독은 WSU 감독 부임 전 텍사스기술대학(TTU) 감독으로 10년간 재임하면서 NFL 프로구단들도 사용하고 있는 ‘에어 레이드(Air Raid)’라는 패싱 공격을 창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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