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공부공동체 재미지게(대표 김상의 박영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새 강좌를 개설한다.

박영규 대표는 “작년에는 강의 과목이 4개였는데 올해에는 6개로 늘렸다”라며 “금년부터 월, 금요일 강좌에 이어서 수요일 강좌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또 재미지게 학생 자치회에서는 영화 감상과 독서에 이어서 하이킹도 첨가시켰다.

이 강좌는 ▲김상의 박사-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세계를 심층적으로 들여다 본다. 17주에 걸친 강의동안 ‘전원’ ‘합창’ ‘영웅’ 등 베토벤의 모든 교향곡과 여러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며 해설할 계획이다. 시간은 오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김기대 목사(LA 평화의 교회 담임)-‘옆에서 보는 문명사’란 제목의 역사강좌를 오는 20일부터 매월 셋째 월요일 오후 1시에 강의한다. 모두 6회에 걸쳐 열리는 김목사의 문명사 강의는 세계문명의 발전과정을 종교, 법, 정의, 시간, 비잔티움, 무기 등의 소제목으로 개념과 사건 중심으로, 비주류적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또 ▲오동석 박사-심오하고 깊은 역사를 지닌 인도의 정신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고대 인도의 종교와 철학’ 강좌 시간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오박사는 지난해 말 베다 종교와 베다 문헌의 발전을 강의한데 이어 이번에는 정통 힌두이즘의 4가지 종파와 6가지 철학, 요가와 수론, 불교와 자이나교의 역할 및 영향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원익 종교 이론가- ‘한국인의 민족종교’ 강좌에서는 1월 한달동안 동학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동학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천도교는 동학농민운동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고난과 질곡 에 빠진 한국 민중을 어떻게 이끌어 갔고, 어떻게 분열했는 지 등에 대해 함께 공부한다. 시간은 1월 17 일과 31일 (금) 오후 1시.

이외에 ▲장철호 박사(정신분석과 심리상담 전문가)-정신의학 시간에는 ‘라캉의 언어이론과 정신의학’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이어간다. 철학과 문학,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프로이트 이후 가장 중요한 정신분석가이자 사상가로 평가받는 라캉의 이론들을 알기 쉽게 풀어낼 이번 강좌는 1월 24일에 시작해 오후 1시에 격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박영규(전직 언론인)씨는 ‘고사성어로 이해하는 서양사’의 신학기 강좌는 역사시대로 접어든 후 줄곧 동양문명에 뒤지던 입장에서 대항해를 통해 일거에 추월을 시작한 서양문명이 그 후 어떤 과정을 거쳐 근현대사의 주역으로 자리잡게 됐는지를 함께 추적한다. 새학기 첫 강좌는 백년전쟁과 잔다르크부터 시작하며 이어서 대항해시대와 르네상스, 종교개혁, 프랑스 혁명과 미국의 독립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재미지게는 붓글씨 교실과 하이킹클럽, 영화토론방,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취미반도 운영하고 있다. 붓글씨를 제외한 모든 강좌의 참석비는 회당 10달러이며 토론방은 5 달러, 하이킹클럽은 무료이다. 강의실은 9562 Garden Grove Blvd. #Q, Garden Grove(아리랑마켓 몰, 한국일보 2층) 문의 서명룡 (714) 329-4698, 박영규 (714) 757-9771 carpediem019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