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세계 평화를 촉구하는 워싱턴 제주 4.3 국제평화음악제가 오는 28일(토) 오후 5시 30분 볼티모어한국순교자천주교회에서 열린다.
미주 4.3유족회(대표 양영준)이 주최하는 음악제는 ‘평화와 번영의 밤’을 주제로 제주도 및 지역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공연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 음악회에는 제주 카톨릭 소년소녀 합창단을 비롯 안정희 성악가, 모선미 해금연주가, 베로니카 주 성악가, 이성미 반주자가 무대에 올라, 4.3 추모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어진 2부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송년의 밤에서는 박기찬 본보 메릴랜드총국장이 ‘평화의 씨앗 번영의 열매로 통일의 문을 열자’를 제목으로 4.3사건이 주는 의미와 교훈에 대해 강연한다.
양영준 대표는 “음악을 통해 제주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음악제에는 특별초청된 제주도의 밝은 미래인 소년소녀합창단이 평화의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우리는 4·3사건의 아픔을 기억하고 삼키며 희망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지난날 왜곡된 역사의 매듭을 푸는 것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내딛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703)647-0524
장소 5801 Security Blvd. Baltimore MD 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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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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