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규목사 4년째 다운타운 의류시장 연말 불우이웃 돕기

10일 샌피드로패션마트 내 설치된 ‘사랑의 선물함’에 김영규 목사(오른쪽 두 번째)와 한인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이틀만에 기부 물품이 1,000개를 넘어섰다. [박상혁 기자]
다운타운 의류시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인 목사가 4년째 ‘사랑의 선물함’ 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영규 목사는 4년 전부터 불우한 이웃들가 한인 독거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함’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 패선마트에 사랑의 선물함을 설치해 한인 업주들로부터 자발적인 선물 기부를 받고 있는 김 목사는 “불경기라고 해서 한인 업주들의 온정이 식지는 않았다”며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 경기가 매우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한인 업체들의 기부는 어느 보다 많다”고 말했다.
주중에는 경비원으로 일하고 주말에서 목회를 하는 김 목사는 다음 주까지 기부를 받아 오는 23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일대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다운타운 인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목사가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선물함’은 작년까지 매년 1,000~1,400개 정도의 선물을 받아 1,000여명의 주민과 노인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도 한인 업주들의 온정이 이어져 지난 9일부터 설치한 사랑의 선물함에는 이미 1,000여개의 선물이 답지했다.
김 목사는 “이틀 만에 방한복, 목도리, 장감, 담뇨 등 각종 물품이 1,000여개가 답지했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목회를 하고 평일에는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에서 풀타임으로 경비원 일을 하는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 목사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한인 이웃들에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라며 “4년 전 샌피드로패션마트협회 측과 함께 작은 온정이라도 나누고자 시작한 일인데 갈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213)66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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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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