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 매장 중에서 흑인이 점주인 매장의 수익성이 백인 점주 매장과 점점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2008년 흑인 소유의 맥도널드 매장은 304개로 미국 전체(2,270개)의 13.4%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200개 미만으로 줄었다.
전미흑인맥도널드소유주협회(NBMOA) 자료를 보면 흑인 점주 매장의 월평균 현금흐름(cash flow)은 2012년 31만9,381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2만4,591달러가량 적었다. 격차는 2017년 6만581달러로 커졌고, 현재는 6만8,000달러까지 벌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흑인 소유 매장의 상당수가 빈곤하고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최근 체인들이 고급화 전략을 취한 것도 흑인 점주에게는 어려움을 가중했다.
맥도널드 본사가 2017년 대대적인 매장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매장 한 곳당 최대 75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는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던 흑인 점주들은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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