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호건 여사의 작품전 전시작.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한인 부인인 서양화가 유미 호건 여사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돼 오는 28일까지 아테네 중심가에 있는 스토아트 코라이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릴 전시회는 호건 여사와 미나 파파테오도르 발라키 작가와의 듀엣전으로 진행된다. 이들 두 작가의 작품은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여성미술관에 영구소장돼 있다.
‘여성작가의 자연 및 환경과의 대화’를 주제로 한 초대전에서 호건 여사는 한지에 수미 잉크로 곱게 채색한 믹스드 미디어 ‘자연의 멜로디’와 ‘조용한 추억들’, ‘스프링 멜로디’ 시리즈를 비롯 수미 잉크를 쓴 아크릴릭 ‘뉴 커넥션’ 시리즈와 ‘메릴랜드 서부 지역의 겨울풍경’ 등 24점의 근작을 전시한다. 또 눈 덮인 뒤 뜨락의 풍경을 담은 흑백의 수묵화도 ‘이른 아침의 백야드’ ‘겨울의 뒤뜰’ 시리즈 등 자연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고요한 침잠의 세계를 보여준다.
호건 여사는 “자연의 하모니를 추상화에 담은 근작들이다. 지나가는 한 줌의 바람결, 나무들, 그리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 등을 통해 자연의 자유로움과 무형의 이미지를 옮기면서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라 느낀다. 우리의 삶도 자연과도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국립여성미술관의 앨리스 웨스트 디렉터인 수잔 피셔 스털링 박사는 “이들 두 작가의 유러피언 정물화와 아시안 풍경화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 경외심, 환경의 중요성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관련 내용은 웹사이트(www.stoart.gr)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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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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