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힐스 지역 주민들이 가장 홈리스에 대한 불만 신고를 많이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 데이터 분석 매체 ‘크로스 타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그라나다힐스 지역에서 실제 노숙자 수에 비해 가장 많은 불만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LA시 내에서 311 서비스 핫라인으로 접수된 모든 신고를 종합해 총 도시 내 99곳의 지역을 추적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그라나다힐스 지역에 현존하는 노숙자 수는 33명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동네 주민들은 178번이나 불만 신고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노숙자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6월까지 그라나다힐스 주민들은 노숙자 한 명당 5.4건의 신고전화를 건 셈이다. 이에 대해 그라나다힐스 사우스 네이버후드 주민의회 마이클 베네데토는 “그라나다힐스에 오랜 시간 거주해온 주민들이 유독 노숙자 문제에 대해 예민하고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래서인지 불만 신고전화도 불티나게 접수된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노숙자 문제가 가장 악명 높기로 유명한 LA다운타운에는 총 5,100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불만 신고 전화는 1,500건 밖에 미치지 않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왔다. 이는 각 세 명의 노숙자 마다 한 건에 미치지 않는 신고 전화가 접수된 것이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노숙자 캠프 신고 전화가 311 핫라인으로 접수되면 전화는 먼저 위생국(Department of Sanitation)으로 전달되는데 주로 같은 지역에 대한 신고가 겹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주로 신고전화가 접수되면 LA시는 LAHSA에서 승인을 먼저 받은 후에야 클린업 안내문을 24시간 이내에 해당 지역에 붙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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