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축제 폐막...한복쇼·국악 공연 인기, 내년에도 GG개최 계획

아리랑 축제를 찾은 한인들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아리랑 축제 비어가든에서 한인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아리랑 축제가 열렸던 지난 5일 저녁 푸드 코트에서 음식을 사기위해 한인들이 몰려 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제35회 아리랑 축제’는 미흡했던 점도 있었지만 당초 기대치에 훨씬 웃도는 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축제 재단측은 내년에도 아리랑 축제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6년 만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되돌아 온 아리랑 축제는 그동안의 한인 축제와는 달리 개막식에 한인들이 상당히 많았을 뿐만아니라 아동에서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렸다.
특히 본보에서 마련한 ‘제1회 오렌지 가요제’와 한국의 유명 가수인 적우가 출연한 연예인쇼에는 많은 관객들이 무대 앞을 가득 메웠다. 무대에서는 또 전통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국악 공연과 70-80년대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아리랑 축제재단의 정철승 총괄 집행위원장은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의 축제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라며 “내년에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단측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축제에서는 장사가 잘 안된다는 인식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정철승 회장은 “더 소스에서 축제를 할 때보다 나은 편이었지만 부스를 채우는데 상당히 힘이 들었다”라며 “내년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2만-3만달러 가량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철승 회장은 또 “가든그로브 시가 축제 한달을 남겨두고 퍼밋을 내주어서 축제 홍보가 상당히 늦어졌다”라며 “내년에는 가든그로브 뿐만아니라 어바인, 라구나 우즈 등 오렌지카운티 전역에 홍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축제재단은 한인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를 샤핑몰내에서 개최하려고 했지만 한인회장과 평통 회장 등 주요 단체장들이 한국을 방문 중이라서 아쉽게 취소했다.
이외에 한국 업체들이 50여 개 참가하는 대규모 엑스포를 축제장내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한국 사정상 못하게 되었다. 정철승 회장은 “올해에는 한국의 지자체 참가가 적었는데 내년에는 한국 농산물을 비롯한 지자체를 많이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리랑 축제’에는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과 팻 부이 시의원 등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
글, 사진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