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열린 올네이션스교회 아웃리치 러미지 세일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시내 피터슨길에 위치한 올네이션스교회(담임목사 변해성)가 지난달 28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아웃리치 러미지 세일’을 열었다.
다민족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지역적 사명을 갖고 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멕시코, 몽골, 시리아 등 여러 민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온 올네이션스가 이번에는 러미지 세일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뻗기 위해 교회를 오픈했다. 러미지 세일 소식을 접한 다른 지역 한인 교회들과 개인 및 업체들이 아낌없는 기부를 해주어 옷, 신발, 가방, 생활용품 등 수천여가지의 물품들이 모였다. 또한 여러 교회에서 봉사자들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0.5센트부터 3달러까지 파격적인(?) 금액에 교회를 찾은 인근 주민들은 양손 가득 담아도 10달러가 안되는 금액에 땡큐를 연발했다. 올네이션스측은 이날 712달러의 수익금이 모였으며, 기부 물품이 많아서 오는 10월 5일 한차례 더 러미지세일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변해성 목사는 “소식을 알리자 여러 교회에서 광고도 해주며 여러 모양으로 물품이 수집이 됐고 다른 교회에서 봉사자로 참여해주신 분들도 있다. 하나님 은혜로 채워져서 의미있는 행사를 잘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 지역주민 초청 아웃리치 행사를 매달하려고 노력중인데 10월엔 애플피킹, 11월엔 추수감사절 식사대접 등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미지 세일을 통해 우리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낼 수 있는 나눔을 통한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영어 및 악기 수업 등을 펼치는 데이빗 날슨 선교사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게 된 러미지 세일은 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 교회들이 많이 협력해주고 동참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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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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