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국서 40위 그쳐 면제제한법 2021년 시행 접종률 높일지 관심
백신접종 면제조건을 대폭 강화하고 면제 남발 의사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가주 백신접종 면제제한 강화법’(SB 276)이 제정돼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백신접종률이 미 전국에서 40위에 올라 사실상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백신접종률 순위’를 주별로 분석했는데, 그 결과 캘리포니아주는 39.78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아 전국 40위를 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백신접종률 순위는 ▲아동·청소년 백신접종률 ▲성인·노인 백신접종률 ▲백신접종 불균형 및 영향 요인 등의 점수를 합산한 후 종합점수를 산출한 결과다.
캘리포니아는 아동·청소년 백신접종률 부문에서 37위, 성인·노인 백신접종률 부문 31위, 백신접종 불균형 및 영향 요인 부문에서 43위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는 전체 종합점수 75.05점으로 미 전역에서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고, 그 뒤를 이어 버몬트주 2위, 로드 아일랜드 3위, 노스 다코타 4위, 뉴 햄프셔 5위 등으로 나타났다.
부분 점수를 살펴볼 경우 매사추세츠주는 아동·청소년 백신접종률 부문에서 1위, 성인·노인 백신접종률 부문 8위, 백신접종 불균형 및 영향 요인 부문에서 13위를 기록했고, 버몬트주는 아동·청소년 백신접종률 부문에서 15위, 성인·노인 백신접종률 부문과 백신접종 불균형 및 영향 요인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시시피주는 종합점수 28.12점으로 전체 순위 51위로 꼴찌라는 오명을 안았다. 뒤이어 텍사스주 30.5점, 플로리다주 32.47점, 조지아주 32.61점으로 백신접종률이 전국에서 매우 낮은 주로 꼽혔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오는 2021년부터 ‘가주 백신접종 면제제한 강화법’(SB 276)이 시행될 예정인데, 가주 주민 대다수인 10명 중 8명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연간 아동 5명 이상에게 백신접종 면제확인서를 발급한 의사들은 일단 감사대상이 되며, 허위 확인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위증행위로 징계할 수 있다. 또, 재학생들의 백신 접종률 95% 미만인 학교들도 보건당국이 백신접종이 저조한 사유를 조사하도록 되어 있다.
SB 276주법이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면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백신접종률을 끌어 올리게 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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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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