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통해 “팬이 있어야 선수도 존재한다” 밝혀
이강인(18·발렌시아)이 난데없이 불거진 팬 서비스 논란에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말 빌바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 나섰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상황은 이렇다. 빌바오전에 뛰지는 않았던 이강인은 경기 전 벤치에서 대기 중이었고, 한 소년이 바로 옆 관중석에서 이강인을 향해 태극기와 이강인의 성(LEE), ‘내 꿈 : 너의 셔츠’라는 한글이 담긴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헤드폰을 쓴 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던 이강인은 동료가 알려줘 소년 쪽을 바라보게 됐고 가볍게 손만 흔들어 줬다. 이후 당시 상황이 촬영되고 있음을 알고 난 이강인이 뒤늦게 소년에게 다가가서 사인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SNS 등을 통해 접한 현지 팬들은 이강인의 태도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러자 이강인은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빌바오의 팬은 제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한 적이 없었고 저의 유니폼만을 요구했다”면서 당시 사정을 설명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 관계자가 사전에 팬이 태극기, 그리고 유니폼을 원한다는 피켓 등의 방법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받아서 인터넷으로 판매한다면서 줘서는 안 된다고 해서 손만 흔들어 준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나중에 그 빌바오 팬에게 다른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으면 주겠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저는 지금까지 최대한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면서 “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맺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