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포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과학자와 30년간 시어머니를 병간호한 주부 등이 올해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일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여성선도상’에는 여성신문 창간 직후부터 편집장으로 일해온 언론인이자 여성 운동가 김효선(58) 여성신문사 대표가 선정됐다.
‘여성창조상’을 수상한 이영숙(64)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식물세포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다. 식물연구에 쓰이는 애기장대 내에서 물질을 운반하는 ‘ABC수송체’ 등에 대한 128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 총 1만회 이상 인용되며 세계 식물세포학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족화목상’은 병환에 걸린 시아버지가 별세할 때까지 돌보고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30년간 간호한 주부 김행자(66)씨가 선정됐다.
‘청소년상’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긍정적인 태도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문미진(15), 김보은(16), 정아영(17), 이태민(18), 김철규(20) 학생이 꼽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청소년상 수상자는 각각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 권익에 기여했거나 학술 등 전문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여성과 단체,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청소년 등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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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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