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PGA 노던 트러스트 대회에서 브라이슨 디쉠보(Bryson Dechambeau)가 이슈가 됐었다. 그는 16홀 플레이 당시 깃발까지 약 70야드를 걸어가 야드 거리를 재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았고 같이 플레이했던 선수들도 그의 슬로우 플레이에 피해를 받았다. 그는 작년 두바이 대회에서도 갭 웨지(Gap Wedge)를 치는데 90초 넘게 시간을 끌면서 골프 팬들에게 주목 받기도 했다.
이것은 PGA 시합뿐 아니라 실제 골프코스에서 자주 일어나는 큰 문제이기도 하다. ‘슬로우 플레이’ 혹은 늑장 플레이라고 하는데, 이는 같이 골프를 치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시간이 갈수록 골프 친구들을 줄어들게 할 것이다.
늑장 플레이에서 벗어나자!
첫째, 공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된다. 공이 떨어진 지점을 기준으로 거리 측정에 맞춰 클럽을 챙기고 장갑을 미리 착용한다면 경기의 흐름이 원활해 질 수 있다.
둘째, 프리샷 루틴을 짧게 해야 된다.대부분 늑장 플레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프리샷 루틴이다. 연습 스윙은 한번 이상 하지 말고 자신이 계획했던 라인을 믿고 공을 바로 쳐야 한다.
셋째, 20초 안에 모든 샷을 치도록 노력해야 한다.클럽 선택부터 프리샷 루틴, 실전에 이르기까지, 20초 안에 모든 샷을 치도록 노력해야 된다.
넷째, 동반자가 공을 칠 때 미리 자기 공에 가 있어 칠 준비를 하자.대부분 필드에서 동반자가 공을 치고 자기 공에 도착하기 전까지 카트에서 내리지 않는 골퍼들이 많다. 그것보다는 동반자가 자기 공을 치고 있을 때 미리 클럽을 정하고 공이 있는 곳까지 가져가서 준비를 해야 한다.
다섯째, 그린에서 왔다 갔다 하지 말자그린 경사와 속도를 알기 위해 왔다 갔다 하는 늑장 플레이어가 되지 말자. 그린은 한번 보고 결정하고 자기 순서가 왔을 때 바로 치는 게 올바르다. 더 보면 볼수록 헷갈리는 게 그린이다. 한번 보고 치는 게 두세 번 보고 치는 것보다 훨씬 잘 들어간다.
골프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룰과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로 인해 동반자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좋다. 어떤 골퍼들은 스스로 슬로우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슬로우 플레이어라고 판단하기가 어렵다면 동반자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성현 프로는…PGA 클래스 A 정회원
아로마 골프 아카데미 레슨 프로
(213)300-9202
sh9783l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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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몰라서 안하나? 인간성의 문제이다. 남에 대한 배려심이 없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