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섬 2.5-1.5로 유럽 우위… 포볼은 2-2 팽팽
▶ 미국은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 선전 돋보여

넬리 코르다(왼쪽)와 제시카 코르다 자매가 13일 솔하임컵 포섬 매치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AP]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최근 2회 연속 트로피를 내준 유럽이 올해는 첫날 리드를 잡았다.
유럽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 합계 미국에 4.5-3.5로 앞섰다.
1990년 창설된 솔하임컵은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열리며 미국과 유럽에서 선수 12명씩 출전해 사흘간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첫날과 이틀째에는 두 선수가 짝을 이뤄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포섬과 포볼 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12명이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벌어진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매겨 앞서는 팀이 우승한다.
역대 15차례 대회에서 미국이 10승을 챙겼고, 2015·2017년 등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도 미국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첫날은 반격을 꿈꾸는 유럽이 한발 앞섰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 매치에서 2.5-1.5로 우위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렉시 톰프슨-브리트니 올터마레이에게 3번 홀(파4)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나 이후 두 홀을 연이어 따내 전세를 뒤집은 뒤 리드를 놓치지 않아 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찰리 헐(잉글랜드)-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는 메건 캉-애니 박과 팽팽히 맞서다 13번(파4), 17번 홀(파4)을 버디로 가져가며 2홀 차로 이겼다.
미국에선 제시카 코르다-넬리 코르다 자매가 카롤리네 마손(독일)-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4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완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브론테 로(잉글랜드)는 모건 프레슬-마리나 알렉스와 비겼다.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서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스코어로 삼는 포볼 경기에서는 양 팀이 2-2로 팽팽했다.
미국의 앨리 맥도널드-에인절 인이 ‘스웨덴 콤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카롤린 헤드발을 무려 7홀 차로 제압했다. 유럽에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아너 판 담(네덜란드)이 대니엘 강-리젯 살라스 조를 4홀 차로 물리쳤다.
넬리 코르다-올터마레이와 헐-무뇨스, 제시카 코르다-톰프슨과 시간다-로는 각각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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