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홈리스 타지역 이전시키자”
리건 던 킹카운티 의원, 100만달러 예산 투입 발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킹카운티 관내 홈리스들을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킹카운티 의회의 리건 던 의원은 지난 9일 카운티 예산 100만 달러를 투입해 킹카운티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이 친지들이 살고 있는 타지역으로 이주를 원할 경우 이동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던 의원은 킹카운티가 매년 실시하는 홈리스 현황 파악 수치 조사를 지적하며 “이 조사에서 다수의 홈리스들이 이주 경비만 있다면 타 지역으로 갈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해 조사에 응답한 전체 홈리스 가운데 9%가 홈리스 탈피 방안으로 가족들과의 재상봉 및 재결합을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지목한 것으로 확인됐다.
던 의원은 “이 조례안이 충분히 논란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이러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킹카운티에는 현재 홈리스의 수가 1만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던 의원이 제시한 홈리스 주민들의 타 지역 이전 비용 지원은 이미 킹카운티 정부가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카운티는 현재 총 5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만 7,000달러를 홈리스들의 타주 이전 교통비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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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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