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팀 단장 엘스 “안병훈도 우선순위에 들 선수”

임성재는 이번 PGA투어 시즌에 신인으론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연합]
올해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한국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스 단장은 28일 진행된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미디어 컨퍼런스 콜에 참석해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 등을 거론하며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양 팀이 선수 12명씩으로 구성된다. 8명씩은 최근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자동 선발되며 양 팀 단장이 4명씩 추천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은 타이거 우즈(미국),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엘스다.
엘스 단장은 이날 ‘만일 임성재를 추천 선수로 할 경우 언어가 잘 통하는 다른 한국 선수도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이 몇 명 있다”며 “임성재도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함께 활약하는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엘스 단장은 또 “임성재가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단장 추천 자격을 자력으로 갖추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한국 선수에 대한 질문에도 안병훈과 강성훈을 거론했다. 엘스는 “강성훈이 이번 시즌 1승을 따냈고 최근 다소 주춤하지만 골프에 대한 자세가 좋은 선수”라며 “안병훈도 장타가 있기 때문에 멜버른 코스에 필요한 선수”라고 답했다. 특히 안병훈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들 수 있는 선수”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엘스는 “어떤 선수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남은 시간에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한다”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이 확정된 8명은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애덤 스캇(호주), 루이 우스트하이즌(남아공), 마크 리슈먼(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판정쭝(대만)이다. 한편 미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는 김시우(24)가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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