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미주예술원 다루 박창규(왼쪽부터) 이사장, 박혜영 조직위원장, 서훈정 대표.
“한국의 전통 음악을 통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 한민족의 혼을 키워갈 것입니다”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반스달 공연장(4800 Hollywood Blvd.)에서 열리는 제7회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는 미주예술원 다루(대표 서훈정) 주최로 미주 한인들과 타민족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인 국악을 알리고 국악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한국국악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혜영 조직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예비 국악인을 발굴하고 숨어 있는 국악인과 전공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의 장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소리(판소리, 민요), 한국무용, 기악/타악(사물놀이, 풍물), 창작국악부 1개팀 1개 부문을 신청할 수 있다. 유ㆍ초등부, 중ㆍ고등부, 대학ㆍ일반부, 시니어부(62세 이상), 타인종부, 창작국악부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다루의 서훈정 원장은 “이민사회에 잊혀져가는 한국의 소리 ‘국악’이 이 대회를 통해 다시금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이 대회에 참가해 예비 국악인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는 박수관 한국 심사위원장과 고재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수, 김묘선, 이서윤, 김수연, 송재영, 장문희, 양길순, 박경랑, 이문순, 손양희, 정명자, 김지립, 김동원씨가 한국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박영안 미국 심사위원장과 김동석 미국심사위원장, 김지형, 김종대, 이영남, 이태준, 강대승, 유희자, 김지나, 지윤자, 이병상씨가 미국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종합대상인 IDC 국제델픽위원회 사무총장상은 상금 2,000달러가 수여되고 소리, 무용, 기악/타악 분야별 각 1,000달러의 상금이 그 외 입상자들에게도 소정의 상금과 상장, 상패 등이 수여된다.
박창규 이사장은 “뿌리가 약해져 가는 한국문화를 자라나는 세대에게 물려주고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인재양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한류문화를 미주지역에 알리며, 타인종에게 우리전통문화를 알리고 문화예술 사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323)326-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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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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