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25년간 451건
▶ 교통단속·가정폭력 위험...도로변보다 골목 발생
샌디에고 카운티 내 경찰 및 셰리프국 직원들이 지난 25년 동안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건수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993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중 경찰 및 셰리프국 직원들이 상대방에게 총을 맞은 건수와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 기간 총에 맞은 경찰은 셰리프국 요원까지 포함해 총 451명에 달했으며, 이 중 55%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평균 18명이 당하는 총격의 64%는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5분 이내에 발생했으며 기관별로는 샌디에고 경찰국이 2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카운티 보안관(99명), 엘카혼 경찰국(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섬머 스테판 카운티 검사는 “경찰관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자신이 담당할 사건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입수했는지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관들이 총격을 당하는 주된 유형은 교통법규 단속과 가정폭력 현장이다.
그리고 도로변보다는 골목에서, 금요일 자정시간에 집중되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테판 검사는 “지난 5월에 경찰의 위기개입 대처 능력과 제보자가 911에 신고할 때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점검표 등을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경찰이 현장에서 총격을 당하는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관들에게 총격을 가한 가해자들의 79%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적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