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맥스 운항재개 언제나?
FAA 신임 청장 “안전하다고 결론 날때까지 불허”
보잉 뿐아니라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보잉 737맥스 기종의 운항금지가 언제쯤 풀릴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보잉 737맥스 기종의 운항재개를 최종 결정할 미 연방항공청(FAA) 새로운 수장이 취임했기 때문이다.
스티브 딕슨 FAA 신임 청장은 12일 일레인 차오 미 교통부 장관에게 취임 선서를 한 뒤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재개를 언제쯤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질문에 ‘원칙적인 대답’으로 잘라 말했다.
딘슨 신임 청장은 “737맥스 기종이 완전하다는 결론이 날때까지 이 기종의 상업용 운항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못받았다.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델타항공 운항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은퇴한 뒤 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발탁된 딕슨 신임 청장으로선 보잉 737맥스 운항재개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일 수밖에 없다.
원칙적인 발언이지만 취임 당일 그가 밝힌 ‘불허’발언은 737맥스 기종이 보잉측이 원하는 올해 안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잉은 737맥스 기종 운항금지가 다음달이면 6개월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 안에는 운항재개 허가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보잉은 현재도 운항이 금지된데다 생산한 여객기를 항공사에 인도하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여 현재 월 생산량을 52대에서 42대로 줄인 상태다. 그나마 올 4분기 운항이 재개되면 재고를 항공사로 인도하면서 생산도 이어갈 수 있지만 운항 재개가 내년으로 늦춰질 경우 현재 보잉 737맥스 기종을 생산하고 있는 렌튼 공장의 일시적인 셧다운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렌튼 공장에 근무하는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의 일부 해고도 불가피할 수 밖에 없고 협력사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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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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